영국계 학교 보내고 있어요. 2년차에요.
우리 아이들이 거북이 스타일인지 ㅜㅜ 학업 성적이 중간도 못합니다.
방과후엔 예체능 튜터 오시고, 주 2회는 영어 튜터 오세요.
영어 챕터북도 하루에 6권씩 또는 리딩게이트 등등 하라고 하는데 영어가 그렇게 느는 것 같지 않아요. 특히 둘째는 글씨도 아직 유치원 수준이에요.
수학 숙제를 하려니 애가 하나도 모르고 학교에서 안배웠냐니 자긴 처음본다고 하고 영국학교는 교재 교과서 없이 진도를 나간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좋은 성적을 내고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는 아이들은 영어도 잘하고 수업집중도도 높고 기반지식이나 기질이 출중한 아이들이겠죠..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한국 초등학생들도 장난 아니라고 영어학원은 최선에 수학은 황소 다니고 한국사를 심도있게 설명할 줄 아는 아이 얘기를 하는데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저 먼저 방향을 잡아야하는데 처음 잡은 방향이 자꾸 흔들리려고 해요.
예체능과 영어, 선행없는 수학이었는데 제대로 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학교애서 애들이 멍때리고 오니 제가 집에서 다 가르치고 히는 것도 한계가 있고 애들한테 제발 학교 수업 잘 듣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께 질문하라고 부탁하고 잔소리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