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 경제 현대사 참 재미있네요

여러분 라면 좋아하시나요?

저 라면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먹으면 속이 안좋아 한달에 한두번 먹는 식품이에요

건강만 허락한다면 매일매일 먹고 싶어요 맛있거든요

저는 농심 제품은 거의 15년 가까이 안먹어요 그냥 싫어요

어느날부터 인터넷에 농0은 역적이다 뭐 이래서 불매운동이 일어났었던것 같아요 남양우유처럼요

그냥 그거 먹으면 일본제품 먹는것처럼 매국하는줄 알고 반사적으로 안먹었던것 같아요


어제 간만에 지인을 만나 밥을 먹었는데 거기에 농심 라면이 있는거에요

그걸 본 지인이 

농심이랑 롯데랑 형제인거 알아?

금시초문이었거든요 저는....

여러분 알고 계셨어요?

롯데 회장 이름은 알아도 농심 회장 이름은 몰랐어요

검색해보니 성이 같더라고요

그 신가 형제들이 일본에서 
거기서 신격호는 껌에 꽂혔고 농심회장은 라면에 꽂혔답니다

그래서 의견이 다른 형제는 그길로 절연을 했고요

롯데는 껌을 기반으로 농심은 라면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요

사업의 신 신격호가 라면을 반대한건 이미 대한민국엔 삼양라면이 선점하고 있었는데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상품가치가 없다 여겨 반대를 했는데 농심 그 회장은

형과 절연을 하면서까지 라면사업을 시작한거죠

선발투수 삼양이 먼저 시작했으니 농심은 아무래도 뒤쳐졌겠죠

고군분투 하며 2인자에서 벗어나지 못할무렵

삼양라면 공업용쇠고기 기름 파동이 일어납니다

그 당시 검찰은 투서가 있어 수사를 했다고 하지만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죠

결과는 어찌됐든 십수년이 지나서야 무죄로 판결되었는데요

파동이 있었던 직후부터 삼양은 나락으로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뒤 농심이 바로 1인자가 되죠

그런데 그 당시 사건을 맡았던 투서를 받았다고 했던 검찰총장이 누가냐 누구냐....

두둥~ 바로 김기춘입니다

김기춘은  김 실장은 2008~2013년 농심의 비상임 법률고문으로 재직하다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으며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뒤인 지난해 9월 또다시 같은 직책을 맡았다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했다.

문제는 김 전 실장이 농심의 라이벌인 삼양식품에 회복할 수 없는 치명타를 입혔던 이른바 '공업용 우지(牛脂) 파동' 당시 검찰총장으로 재직했었다는 점이다.


라고 합니다 저당시 한달에 1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하네요?


삼양라면 공업용 쇠고기 파동 일어났을때 농심이 찌라시 퍼트렸다는 소문이 무성했었는데


그거야 당사자들만 아는거겠죠


합리적 의심은 우리들의 몫인거고요


어찌됐든 저렇게 해서 삼양은 오명을 쓰고 뒤쳐지고 농심은 승승장구 했죠 지금까지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건 삼양에서 그 당시 논란이 되었던 그 공업용 쇠기름이라는거요


그게 식용유보다 훨씬 비싸고 건강에도 더 좋았던 정말 소기름이었다고 하네요


공업용 쇠기름이라고 하는건 미국에서 소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추출해서 그야말로


소고기에서 나오는 공업용으로 쓰이는 소기름이고요 당시 삼양에서 사용했던 기름은


식용류보다 더 좋은 기름이었다고 해요


아무것도 몰랐던 어린시절 왜 그랬는지 이유도 모른채 삼양하면 공업용쇠기름을


떠올려 마다했던 저를 생각하니 언론과 사람들의 욕심과 야망이 참 무섭구나 또한번 느낍니다


그나저나 롯데와 농심이 형제라는거 이제 안것도 충격인데


글씨 크기는 왜 커진걸까요 ㅜㅜ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