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희 할머니가 83세에 돌아가셨는데요





제가 마흔후반이니까..

20대 후반쯤 외할머니 돌아가셨던 거 같아요.

양가 유일 할머니였기에 저는 무척 슬펐거든요

장례식장을 갔는데 저만 펑펑 울고

아무도 울질 않는거예요

그랬다고 외할머니가 자식들 힘들게했던 분도 아니고

오직 아들이고 아들교에 빠져서 모든 걸 희생하던 분인데

아들들 며느리들과도 사이 좋으셨고.

물론 눈물이 나지 않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 빼고 모든 가족이 울질 않았어요.

삼촌은 호상이라고 울지말라고 저한테 버럭 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외가 모두 사패였나 싶어요.

부모상 당해보니 눈물이 참는다고 참아지는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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