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피티 받고부터 하루가 바빠졌어요

코로나 때 10키로 정도 체중감량해서 잘 유지하다가
작연 여름부터 식욕을 주체못하겠더니만
3킬로가 늘은 거에요
그래서 망설이다가 피티를 신청했어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헬스장 가서 내가 루틴 짜서
근력운동 하고 오는 여자되기 에요
운동 싫어하는데 더 놔뒀다가는 요요가 오겠다는
겁이 나니까 그냥 집 가까운 데 헬스장 가서
피티받고 싶다고 덜컥 일 저질러버렸죠.
인바디 받아보니 체중이나 복부지방은 정상범위인데
근육양이 부족하고
체지방률이 평균보다도 훨씬 높더라구요.
근육을 늘리면서 체지방을 줄이려면
잘 먹어야 하는데 이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거기다가
피티 받기 전 최소 3시간 전엔 식사를 마쳐야 한대요
그러니 시간 맞춰 식사를 해야 하는 거죠
운동하러 갈려면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까지
계획해가면서 살아야 하는 거에요.

또 필요한 단백질이 꽤 되는데
그냥 고기를 먹었다간 지방 과잉섭취 되고
소고기 살코기를 구워먹다간
소고기 값이 피티값보다 더 들게 생겼고
단백질이 많지만 지방은 적은 음식은
한정적인 거에요.
식단 짜야지 식사 시간 맞춰야지
운동 마치고 오면 단백질 탄수화물 챙겨서
잘 먹어야지..
( 근손실 나기 때문에 절대 굶어선 안된다고 합니다)

처음 해보는 동작에 힘들어서 바들바들 떨면서
땀 뻘뻘 흘리다가 집에 와 고단백 저지방
식사 챙겨먹고 이런 과정이 익숙해지기까지
바쁠 거 같아요.

그래도 운동 하고 오면 개운하니 좋아요.
피티횟수를 제 나이숫자만큼 받아야 할 거 같지만.
올해 제일 잘 한 일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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