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사업 코로나 타격으로 결국 접고
배달일 뛰어들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잘 안되나봐요.
오랜만에 통화했더니 이제는 돈 벌 자신이 없다고 그런 약한 소리를 하네요.
뭘 해서 돈을 벌어야할지를 모르겠대요.
70년대 초반생이고 조카들이 중등, 고등이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돈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새언니도 우울증인거 같다고 힘없이 말하는데 진짜 뭐라 할말이 없네요. 왜 아니겠어요.
그 동안 형제들 돈도 많이 가져다 쓰고 부모님 돈은 더 많이 가져다 써서
면목없는지 돈 얘기는 더 이상 안하고요....
이판사판 각오하고 200 이라도 고정급 나오는거 무조건 찾아보라고는 했는데
사실은 저도 그게 뭔지 잘 모르겠네요. 오빠 얘기나오면 부모님도 늘 한숨이고
새언니에게도 미안해서 만나기가 꺼려질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