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드신분에게 맡겨지는 강아지는 좀 불행한것같아요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연세가 있으신분들은
그냥 마당에 풀어놓고 사람이 먹는 음식 주면서 키우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예방접종을 안하시더라고요
우리집앞집이
강아지를 키우고 마당이 넓은 나무도 있는 집이었는데 
우리강이지를 산책하려고 하면 개를 풀어놔서 맨날 왕왕 짖으면서 나와서 물으려고 해서 
힘들었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보니 그강아지가 어느정도 커서 중견정도 됐는데 동네 전봇대 앞에 나와서 서성거리더라고요
그래봤자 집에서 30미터에요
코앞이죠
문을 열어놓고 사니 그사이 나온 모양인데 누가 알려줘서 주인이 데리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어디서 사냐면
집안에서 사는게 아니라 
계단밑에 방석 깔고 추운 겨울을 나더라고요

아무튼...
그랬는데 어느날부터  강아지 산책 하러 나가면 맨날 짖던 강아지가 안짖는거예요
응????????
이랬다가 이게 반복되니까...뭐지...이랬다가
어느날 그 집주인 할아버지랑 딱마주쳤어요
그래서 강아지 왜 안보이냐고 물었더니
죽었다는거예요
왜 죽었냐니까
자고 일어나니 죽어있었대요

이건 그말이예요
매달해주는 심장사상출약을 안먹임
1년에 한번해주는 예방접종을 안해줌
진드기예방을 안해줌

이런세가지로 예상이 됩니다.
결국 관리소홀이죠

마당에 풀어놓고 아무런 조치도 안해준거에요
이러면 강아지들은 제수명껏 못살고 금새 죽을수밖에 없어요
저는 그 강아지가 우리강아지 산책을 방해하고 으르렁대고 물으려 해서 
좀 미워했었는데 죽었다는 얘기듣고 너무 슬펐어요
자기가 키우기로 마음먹었다면 보호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동물들은 말도못하고  보호자가 신적인 존재잖아요 얼마나 순수하고 아기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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