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산행이라 힘들었는데..
40대쯤 되는 여자분이랑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1봉에 올라갔어요.
텀블러에 커피 가져와서 종이컵에 따르는데 여자분이 옆에 와서 쉬시길래 커피한잔 드시라고 했어요.
저기서 부터는 서로 코스도 다르고 해서 각자 가고..오랫만에 미세먼지도 덜해서 좋았어요.
내려와서 먼지털고 차로 가는데 그 여자분이 갑자기 나타나서 검정봉투를 주시더라구요.
이게 뭐냐고 했더니 커피값이라고..
표고버섯이 봉투에 있었어요.주차장근처에서 팔던.
너무 뜻밖이고 감동했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좋은 산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