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 6월에 그 유명한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프랑크푸르트 연설을 봤거든요
거기서 이런 말도 하더라구요
앞으로는 남녀평등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런 것들을 법으로 정하기 전에 삼성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
그때가 93년도라 그 때는 아마 김 영삼이 막 대통령 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김영삼은 여권에 대해서 사실상 거의 관심이 없는 대통령이었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나서야 여성을 위한 법적인
장치들이 만들어지고 여가부도 만들어지고 여성 할당 같은 제도도 생겼거든요
근데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이런 세상이 올 거라는 걸 대체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 부분은 그닥 부각이 안됐던 거 같은데 저는 어제 보고 되게 놀랐거든요
내가 90학번인데 그때가 대학 4학년때라 기억해요. 그 시절에는 (몇년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후 펼쳐질 ) 지금의 여성 정책 같은 거는 상상할 수가 없던 시절이에요 그런데 이건희 회장은 대체 어떻게 이런 것까지 다 내다봤지?
일찍 가신게 진심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