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섯살이예요 여자 아이고요
일년에 몇번 못봐요
그래서 간혹 보게 되면 너무 너무 낯을 가리거든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래요
주말 토,일 마다 보는 우리 언니도 토요일에 가면
처음엔 옆에 안오다가 한나절쯤 말걸고 친해지려 시도해야
옆에 옵니다
그러고 일요일 잘 보내고 헤어지면 그 담주 토요일에
또 낯가려서 반복
그러니 자주 못보는 저는 하루 종일 있어야 손이라도
잡아볼까 말까이고 제가 쳐다보면 자기 화났다고
눈을 무섭게 뜨고 쳐다봐요
매번 그러니 이젠 친해지려 하는 노력해야 하는게 피곤해요
친한 사람과는 명랑하게 말도 잘하고 하는데
가끔 보는 사람은 낯가림이 너무 심한것 같은데
언제쯤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