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따질 때나 하는 거 아닌가요?
오늘 대기하는 곳에 앉는데
옆 쪽을 봐야하는 거라 옆을 보면서 앉았는데
옆 쪽 뒤에 앉은 60대 할머니가 아래 위로 훑더라고요.
진짜 기분 너무 더러워요.
왜요? 이러고싶었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참았네요.
사람 눈 굴리며 쳐다보는 거 진짜 추해요.
그 눈빛이 진짜 안 좋아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한 명씩 꼭 있어요.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튀는 복장이나 행동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지난 번에는 백화점에서 40대 정도 되는 여자가
아주 가까이에서 대놓고 아래 위로 훑길래
같이 대놓고 훑었더니 멈칫하더니 얼른 가더라고요.
근데 눈을 꼭 그렇게 아래 위로 굴려야 전체가 보이나요? 그냥 봐도 다 보이는데
굳이 눈빛도 고약한 못난 눈을 굴려가며 그렇게 봐야하는지 참 기분 나빠요.
지난 번에는 80대 중반 이상 된 노인이 지팡이 짚고 걸음도 겨우 떼면서
횡단 보도에서 오고 가다 마주쳤는데
멈춰서더니 아래 위로 훑더라고요.
길이나 똑바로 건너라고 말하고싶은 거 참았어요.
거동도 불편하면서 불 바뀌기 전에 바삐 오고가는 횡단보도에서 꼭 사람을 그렇게 훑는거 보면
진짜 나쁜 습관이에요.
저 튀는 외모 아니고
옷도 튀지않게 입어요.
키도 작지도 크지도 않고요.
제게서 원인 찾는 분 계실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