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울나라가 왜 외모강박증이 심한지 게시판만 봐도 알겠어요.

그냥 남들 외모 신경 안쓴다~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면 된다
먹고싶은대로 먹으면 된다
살쪄도 된다~

이렇게 말하고 싶고 이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그리고 그렇게 말하지만

여기 게시판만 봐도

잘사는 동네 사람들 외모는 어떠하다
못사는 동네 사람들 외모는 어떠하다

잘사는 동네 사람들은 살찐 사람이 없다
못사는 동네 사람들은 살찐 사람이 많다

그런걸 개인들이 보고 그걸 자꾸 데이타화 하니까
아~~잘사는 동네 사람들은 저런 모습이구나~를
형상화 하게 되는거죠.

그러니까 나자신이나 내자식들이
잘살고 싶으니까
자꾸 그 데이타화 된 외모가 되고 싶어서
그 외모가 되야 그런곳에서 살 수 있다는
무언의 생각들이 모여서
머리속에 확~박혀 버린거죠.


그래서 외모~~외모~~하면서
남들 외모에 왜 신경써?
나이들어서 왜 외모 외모 하는거지?
라고 머리속에 생각은 하지만
현실은 외모가 어느정도 되야
내 사회적 지위도 어느정도까지 되겠구나~
내자식의 사회적 지위도 어느정도까지 되겠구나~
라는 인식때문에
외모 강박 굴레에서는 벗어나기 힘든거같아요.


더군다나 이 작은 땅덩이에 서울, 경기
여기에 인구가 50% 밀집되어 있고 서울은 더더더더 밀집되어 있고
학군 좋은곳 아파트에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완전 모여서 위아래 양옆에 사는데
비교를 안하고 싶어도 비교가 안될 수 없는
눈을 달고 사는데 어찌 옆집 아이가 안보이겠어요?
딱봐도 비교가되고
내 아이가 뭐가 모자란지 바로 답이 나오는 이 상황에
외모 강박증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는 운명인거 같아요.


공부도 마찬가지구요.

공부도 힘든데 외모까지 완벽해야 하니까
우리 나라에서는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끝없는 비교를 하고 당하면서
사는 운명인거 같네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나한테부터 끝나야겠다~싶어서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결혼해도 애는 안낳는
그런 현상까지 이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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