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공부하기 싫다..

고1아들이 갑자기 영어에 브레이크가 걸렸어요. 현실은 다르겠지만 중딩때 학원에서 고3 모고 1등급은 부담없이 나와서 고등가서도 큰 문제는 없겠거니 했지요.
자사고 들어갔는데 원서교재가 내신에 들어가고 분량은 엄청 나고 학교는 요점정리만 해주고 주1회가는 학원은 스피디하게 진도나가죠.
학원에서 주1회 테스트보는데 어제 테스트보고 와서 자긴 영어를 포기해야될거 같다..죄다 다 틀렸다..채점은 조교샘(대학생 알바)이 해주는데 자긴 왜 답이 아닌지 이해가 안가는데 조교샘은 내용 자체를 모르니 설명도 못 해준다..이러면서 징징..
시험지 보니 죄다 틀린건 아니지만 많이 틀리긴 했더군요.
괜찮다고..다 틀린거 아닌데 포기할 필요없다..너만 어려운거 아니고 다들 어렵다..위로해주고 애 영어교재 펴놓고 제가 식탁에 앉아있어요.
오래전에 고등영어강사하긴 했는데 이젠 영어가 싫어 미드도 안보고 한국드라마만 보는 저인데..자식은 다른가봅니다.
엄마가 내용파악해서 틀린건 엄마가 가르쳐줄게..큰소리 탕탕 쳤는데 이 날씨에 공부하기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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