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말아침 심심풀이) 쓸데있는 영어 잡담^^11편


여기저기 꽃망울 터지는 화사한 주말 아침이예요~
오늘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주목을 받는 말들, 이미 쓰이고 있었지만 새롭게 각광받는 말들 중에서 3가지를 살펴보려 해요 
세상이 변하면 언어 또한 이를 반영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니..
82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주제들이라 쓰면서도 재미있었어요 ^^




1. JOMO
- The firm encourages JOMO , so employees can work either in the office or at home and concentrate on their own projects (회사가 다같이가 아닌 혼자 일하는 것도 장려하는 분위기라 직원들은 사무실이나 집 상관없이 일할 수 있고 각자 맡은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 
- I had a great day, climbed a hill and didn’t check instagram. Yea pure JOMO (오늘 정말 좋았어. 언덕도 오르고 인스타는 보지도 않고.. 나만의 즐거운 시간이었지) 

JOMO Joy Of Missing Out 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인데 말 그대로 무리나 남들 다 하는 것에서 떨어져 나옴으로써 느끼는 기쁨을 뜻해요 
사실 이 말은 FOMO (Fear Of Missing Out , 사람들이나 사회의 흐름에서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말의 반대 의미로 첫 글자만 바꿔서 나중에 생겨난 단어예요 
(‘포모(FOMO)’에 대하여는 3편 글 참고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91614&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심심풀이) 

82에서도 거의 매일 올라오는 글 중에서 사람들 안 만나고 집에서 혼자 하고싶은 거 하니 편하고 좋아요, 동네 모임이나 단톡방에서 빠져나오니 맘도 편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아요,.. 등의 내용이 바로 ‘조모(JOMO)’의 뜻이죠 
남들 모이는데 나만 빠지면 불안하고, 남들 하는거 안하면 뒤쳐지는 것 같고, 남들 하는 sns 안하면 나만 모르는 것 같고, 하지만 다 따라하자니 피곤하고 남들 경제력이나 외모 보면서 나 자신과 비교되어 괜히 기죽고,.. 이렇게 FOMO 때문에 여기저기 끼어있다가 지친 사람들이 코로나를 계기로 ’혼자‘의 경험을 통해 눈을 뜬거죠 
나의 행복에 굳이 남들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남들 사는 것을 일일이 들여다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나만의 방식을 차분히 추구하는 삶,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조용히 내 속도대로 한걸음씩 나가며 나를 다독여주고 기분좋게 사는 것, JOMO!
물로 이것은 이분법의 극단적인 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닌만큼 무조건 혼자가 정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2. Tech neck
One of her young patients is 27-year-old male, who spends eight hours a day hunched over his computer for work. An X-ray of his neck revealed a textbook case of “ tech neck ” (여의사의 젊은 환자들 중 하나는 27세의 남성이었는데 그는 하루 8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일을 한다. 그의 목 엑스레이 사진은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테크 넥’의 모습이었다) 

Tech neck text neck 이라고도 하는데 핸드폰, 태블릿, 컴퓨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건강하지 못한 자세로 인해 생긴 목 통증으로 목과 어깨 주위의 쑤시고 뻣뻣하고 아픈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예요
첨단 모바일 기기들이 유행하기 전에는 없던 병명인거죠 ㅎㅎ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은 인간 아래에 있어야지 지배자의 위치가 되는 순간 인간은 고통 속에 빠진다는 생각을 해요 
또 다른 예로, 끊임없이 전화기를 들여다보고, 주변에서 벨소리만 울려도 내 전화가 울리는 줄 알고 반응하는 스트레스를 가리키는 단어 ‘ ringxiety ’도 디지털 모바일 시대의 신조어죠 
벨이 울린다는 ring과 불안을 뜻하는 anxiety을 합쳐서 만든…



3. Ghost kitchen
I could see that the combination of ghost kitchens and food delivery apps was going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restaurant space (배달전문 식당과 배달앱의 결합이 식당이라는 공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Ghost kitchen 은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조리하는 물리적 공간만 갖추고 100% 배달만 하는 식당을 말해요 
사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통적인 식당에 비해 직원 수, 임대비, 인테리어 비용 등을 줄이고, 배달 수요에만 신경쓰면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온라인이나 소셜미디어에만 홍보를 의존해야 한다는 점, 배달만으로 장기간 수익창출이 보장될까 하는 불확실성이란 단점도 있어요 
이미 코로나가 주춤해지고 물가가 치솟으며 배달에 대한 의존도 역시 한풀 꺾이고 있는듯 한데 향후 전망은 어떨런지…
메뉴의 차이, 체인이냐 아니냐의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ghost kitchen과 비슷한 뜻으로  dark kitchen, cloud kitchen, shadow kitchen 이란 말도 쓰이고 있어요 





* 매 주말아침 같은 주제로 글을 올리고 있어요
82에 ‘주말아침 심심풀이’로 검색하시면 닉네임 TGIS의 지난 글 10편을 모두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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