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우원, 저도 허탈감과 어이 없음 느끼네요

처음 라방한다는 기사에 요즘은 진짜 개나 소나 다한다 하다가

그게 하루 넘게(?) 이어지면서 저도 그의 영상을 30분 넘게 보고 긴 인터뷰 영상도 두어개 찾아 보고 

라방 편집본 중간 중간 클릭해 보면서,

시종일관 

사죄한다 나는 죄인이다 우리 집안 다 악마 같다 상위층들이 어떻게 사는지 고발한다....

비자금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도 아는 사실 다 세세히 말하면서 대충 이렇 이렇게 하면 찾을 수도 있다

매우 진지 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임하기에 믿었습니다.

비자금으로든 검은 돈으로든 부모 사랑 받으면서 컷으면 그럴 일 없을 사람 같았지만

여하튼 바탕이 선해서 할아버지와 집안의 죄에대한 죄책감으로 그리 괴로워하고 저런 일까지 벌이는구나

그 방법이 옳아 보이지는 않아도 오죽하면 저럴까 마음과 정신이 병든, 전두환으로 인한 또 다른 큰 피해자구나

아마도 라방의 끝이 자살에 가까운 마약과다 복용이었기에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구요.

내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말 걱정 많이 했고 어서 깨어 나길 바랬읍니다.



어제 깨어나 영상 올렸다는 말에 세시간쯤 오래~~그의 영상을 보았습니다

확인이 필요해서요.

아니 지금 저 사람 뭐 하는 건가?? 무슨 소리 하는 건가??

그가 선한 바탕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은 맞는 것 같습니다

진실로 자기 죄를 반성 하고 사죄 하고 싶은 것도 사실인 듯 하구요

근데 갑자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대놓고는 아니지만 드러내질 않나

할아버지와 가족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이제 덮어 두겠다니!!!

그리고 지난 번의 그 세상 짐 다 짊어 진듯한 불행한 모습에서 벗어 난 것은 다행이나.... 지나치게 가볍더군요

피부관리는 어찌하냐 운동은 어찌 하냐 그런 질문(을 올린 사람도 웃기지만...)에도 다 답해 주고

내가, 그 많은 국민들이 그를 그리도 걱정 하고 그에게 관심 가진 것은 

그가 현대사의 가장 큰 학살자인 전두환의 죄를 그의 비자금으로 호의호식하는 그 일가에 대한 사죄를 하고 

자기 먼저 죄를 받겠다는 일종의 내부고발자로서의 용기와 안위에대한 걱정때문이었는데.....

너무 허탈하고 배신감도 들고 화도 좀 나고 씁씁하더군요.



일단 저는 사실 그가 정신병원에 강제 감금 되거나

다신 대중 앞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씨 일가가 그리 안 둘거라 믿었어요

근데 일단은 전씨일가가 그 정도로 악하지는 않은 건가 싶기도 하면서

저렇게 까벌려도 그들은 절대 걱정 따위 안한다는 말인가도 싶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부모 잘 둔 것도 능력이라던, 현재는 엄마까지 팔아 먹으며 돈벌이 나선 정유라에 비하면 훌륭한 인간이긴 합니다만

사실 그가 진짜 앞으론 마약을 절대 않 할지

(끊은지 오랜줄 알았는데 지난 12월의 자살시도도 마약과다 복용으로 시도 했다니... ㅠ.ㅠ)

본인 말대로 남은 인생 신앙 안에서 자신이 아닌 오로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삶을 살지  

이젠 그의 말을 100% 믿을 수는 없네요.

좀 씁쓸합니다.



어찌 되었든 부디 본인 말 지키면서 선하게 사회에 득이 되는 사람으로 기왕이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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