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가족여행을 가는데, 가기 전날이 제일 피곤하고 힘든거 맞죠?

덜렁대고 깜박하면서, 꼼꼼하지 못한 자신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성격이에요

급기야 있는거 없는 거, 준비물 리스트에 없는 거 막 쑤셔넣지요. 그러고는 중요한건 놓고 가고요. 이를테면 현관 신발장 위에 제 핸드폰같은거요.



초저 아이 둘에, 남편은 짐싸기에 관심은 1도 없어서 고작 3박4일일 뿐인데 왜이렇게 신경쓰이고 피곤한지.

그러고보니 미혼때는 현지조달 하면 된다고 거의 빈손으로 다녔었네요



남들은 내일 출발이니 두근대겠다 신나겠다 하는데 전 빼먹은거 없나, 애들 옷이 이거로 될까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거든요.

아까 스트레스가 만땅일 때, 딸애가 엄마는 뭐가 제일 기대돼? 하는데 전혀 가고 싶지 않아! 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바닷가에서 우리 ㅇㅇ랑 같이 바다보는거. 라고 대답해줬더니 싱긋 웃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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