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 학교에서 장난으로 실내화 뺏기(요즘 놀이라고도 합니다)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친하지 않으면 안하고 친한 친구끼린 쉬는시간에 좀 하는것 같다고 고1 딸아이가 말을 해줬습니다.
고3 아들이 며칠전 실내화 뺏기에 당해서 화가 나 사물함을 주먹치기해서 손등이 골절되어 지금 입원중입니다.
곧 골절 후 안으로 들어간 뼈를 맞추는 수술을 해야합니다.
아들말로는 사고 이틀전에도 뺏기에 당했고, 당일 쉬는시간에 두명이 뒤에서 잡아 신고있는 신발을 벗겨서 학생 몇명이 패스하면서 돌려주지않아 아들이 달라고 소리치고 선넘지 말라 경고했는데 약 4~5분 돌리면서 애들이 장난(?)을 쳤다고합니다.
화가난 아들이 주먹치기 하는걸 보고 돌려줬다고 합니다.
후 남은 모의고사 시험시 오른손 주먹이 부어서 연필을 못잡았다고 합니다.
그 후 장난친 학생중 친한친구 한명이 걱정과 사과를 했기에 아들은 마음은 풀고 손등은 그리 험하게 해서 귀가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지않고 그냥 병원만 가야한다 말하는 아들을 한시간 넘게 어르고 소리치고해서 그일을 저는 알게 되었고
선생님한테 말안하는 조건으로 들은 이야기라 지금 병결사유만 간단히 학교에 말하고 자세한 상황은 아직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아직도 일을 크게 만들고싶지 않다고 하고, 저는 다수가 반복적으로 하는 그런 일이 흔한 장난같지도 않고, 퇴원 후 학교에 찾아갈 생각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학폭기준에는 장난을 빙자한 때리기 꼬집기 힘껏 밀치기 등 상대방이 폭력행위로 인지하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어리석게 본인 몸 다칠일을 왜 했냐 뭐라하면 그때 상황에 안당해봤으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말라하고, 학교에 가겠다하면 친한친구 한명이 사과한걸로 맘 풀었다하니 답답합니다.
전신마취하고 수술하고 오른손 깁스하고 아프고 몇달을 불편할 아들입장에서 제일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데
밤에 잠도 못자고 생각해도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처음있는일이라 답답함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