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기질도 바꿀수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들 이야기입니다
명문대 대학생인데 장학금을 받고 알바소득이 있어 얼마전에 아이이름으로 집을 구입해 주었고 약간의 주식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를 보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든걸 잘하는 엄친아입니다
아이가 학창시절부터 이름을 날리던 아이라 주위 사람들 ,학부모님,선생님등 모든 사람들로 부터 부러움을 받던게 너무 익숙한 저에게 얼마전에는 정말 황당하게 은행융자 떄문에 몇번을 연락주고 받은 은행 남자직원에게까지 아이를 어찌 그리 잘 키웠냐는 말까지 들었는데 이게 형식적인 인사의 말이 아니라 한마디로 감탄을 자아내어 제가 민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아마도 아이와 몇번의 상담을 통해 근육질 몸 (헬스로),학교, 재정상황 , 대화스킬등을 통해 그리 느낀거 같아요
문제는 저희 아이입니다.
그런 본인의 조건들을 그리 대단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항상 본인을 코너로 몰아요, 항상 불행합니다
즐기지 못하는 아이를 보고 아 이것도 기질이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당신이 부러워하는 그 누군가도 행복하지 않을수 있으니 남을 부러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라는거요.
제 입장은 저희 아들보다 조건이 안 좋아도 본인의 삶을 사랑하는 그런 아들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