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대가 바쁠까봐 종종 문자만 남기는 성격인데,
지인은 아침이건 오후건 먼저 전화해주고
통화하면 재밌고 말이 통하고
외로웠던 저에게 시간내서 연락해주는 자체에
고맙고 진심인 줄 알았어요,
그렇게 내 속을 다 보이고,
우리집에도 불러 밥도 몇번 해주고,
하지만
지인은 인싸기에 고생할까 그 집에 부르지 말고 편히 밖에서
만나자고 저는 상대 먼저 생각했는데,
이제야 알았어요,
아니란걸,
근데 장난도 아니고 여럿 있을때는 제 말에 경청도 안하고 까내리듯 하더니
뒤로는 전화해서 세상 다정한 척,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