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지우고 거울을 보니
한쪽 눈썹이 갑자기 좀 이상해 보이는거에요
사실 눈썹이 진하고 숱도 많아서 예전부터
주위에서 전부들 다듬지도말고 건들지도 말라는거에요
말 잘 안듣는 청개구리과인데
그냥 어 그런가? 싶어서 그냥 냅뒀었어요
아....
사람이 넘 피곤할땐 진짜 아무것도 하질 말아야하는게
진리중의 진리인듯요
눈썹을 다듬어본적도 없는 인간이
언젠가 필요할까싶어서 사두었던(더군다나 절삭력이 쩐다는!)
빗달린 눈썹가위가 갑자기 생각이 나지 뭐에요
한쪽 눈썹에 대고 가위질을 딱한번 했는데
와나 내참 정말 기가막혀서~~=.=
전 저희집 욕실 거울이 어떻게 된줄 알았네요
가위질 한번에 오른쪽 눈썹의 딱 1/2이 날라갔어요ㅠㅠ
이거 어쩌나요..
눈썹은 금방 자라나요?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원상복구가 될까요?
잘 그릴줄도 모르는데 진짜 봐도 봐도 어이가 없네...
피곤할땐 힘조절도 안되고
앞으론 피곤하면 무조건 씻고 자야겠어요 어흑...ㅜㅜㅠㅠ
근데 앞부분이 상대적으로 숱이 많아 보이는데
이것도 약간 다듬어야 덜 이상할까요?
애휴...왼쪽과 비교하니 이건뭐 더더 차이가 나네요
아들녀석은 웃고 난리
내 아들 맞는거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