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서로 잘 모르고 적당히 거리감있어 좋았는데
둘째 초1 반은 어쩌다보니
이미 친한 엄마들이 대거 같은 반인가봐요.
아줌마들이라 흥분하거나 머릿수 많아지면
주위 눈치 안보고 까아악 데시벨 높아지고
공적인 자리에서도 언니 , 이래쟎아 저랬쟎아
반말로 친분 티내고요..
학교 행사에도 저희 반은 유난하다고 소문이 났더라구요. 근데 다 그런 건 아니구 그냥 대여섯이 분위기 주도하는..
아이들은 그런 거 전혀 없이 섞여서 잘 노는데
엄마들이 문제에요.
아파트로 가르고 뭉쳐다니고.
오늘도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하교하는데
친한 무리만 싹 추려서 가버리는 엄마들,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하는 거 보니
왜 그럴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