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결혼해서 일찍부터 전업했고
애초에 센스있고 눈치빠른 애는 아니었고
사회에 관심있는 타입도 아니라
뉴스를 본다거나 사회현상이나 트랜드에도 관심이 없고
그저 애 키우며 밥하고 살림하고 집근처 벗어나지도
않으니 정말 모든 시야가 한정적이기도 하지만
문젠 소통능력이 떨어지고 문맥을 그냥 1차원적으로 이해해서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 답답해지기 시작한 게 어언 몇년되었어요
사회이슈나 트랜드는 모를 수도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어려워지더라구요
본인은 모를거예요
예를들어 부부의 마음이라는 것이 몇십년 한결같이 같은 마음이기 힘든 것 같다. 라고 하면
너 바람피지마!! 그런 생각들더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반응하는 애예요 ㅜㅜ
단순 공감능력의 부재 이상인데 이게 그래도 30대 까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아님 원래 그랬는데 제가 변한걸지도요..
친구는 저에게 자주 연락이 오는데 저는 얘기가 길어질 수록 너무 멘붕이 와서 ㅜㅜ 속이 상하네요
참고로 저도 전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