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후반 되니 아무리 친했던 친구도 대화가 안되네요

어릴 적부터 오랜 찐친
일찍 결혼해서 일찍부터 전업했고
애초에 센스있고 눈치빠른 애는 아니었고
사회에 관심있는 타입도 아니라
뉴스를 본다거나 사회현상이나 트랜드에도 관심이 없고
그저 애 키우며 밥하고 살림하고 집근처 벗어나지도
않으니 정말 모든 시야가 한정적이기도 하지만
문젠 소통능력이 떨어지고 문맥을 그냥 1차원적으로 이해해서 대화를 하다 보면 너무 답답해지기 시작한 게 어언 몇년되었어요
사회이슈나 트랜드는 모를 수도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어려워지더라구요
본인은 모를거예요
예를들어 부부의 마음이라는 것이 몇십년 한결같이 같은 마음이기 힘든 것 같다. 라고 하면
너 바람피지마!! 그런 생각들더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반응하는 애예요 ㅜㅜ
단순 공감능력의 부재 이상인데 이게 그래도 30대 까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아님 원래 그랬는데 제가 변한걸지도요..
친구는 저에게 자주 연락이 오는데 저는 얘기가 길어질 수록 너무 멘붕이 와서 ㅜㅜ 속이 상하네요
참고로 저도 전업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