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없이 꺼지고 싶을때

어휴~~별것아니면 아니고 진짜 죽고 싶은일이면 죽을수 있는 그런날

비가 와서 그런가요. 너무 심란한 하루네요.

직장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50이후가 되니 직장일로 스트레스도 안받고

퇴직까지 덤덤히 잘 버틸수 있겠구나 그런 자신감이 드는 그런 시기가 왔긴 왔네요.

환갑을 눈앞에 둔 남편도 있고, 새 아파트도 있고, 아들 둘도 있어요.

큰 아들이 문제네요.

대학도 계속 다니다 말다 하고 자퇴를 해버리네요.

알바 자리도 1달을 못 버티고 안가버려요.

오늘도 새 알바를 5일 나가더니 아침에 안나가고 집에서 빈둥대다 오후에 나갔다는

둘째 아들 전화받고 땅이 꺼져라 한숨이 나옵니다.

진짜 큰일이 아닐수도 있는데 저는 엄마라 그런지 제 자신이 넘 비참하고

내가 뭐하러 직장 다니나 하는 비관적이 생각이 들어요.

다 때려치고 비행기 티켓팅해서 파리로 정처없이 떠나 버리고 싶어요.

불쌍한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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