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골초 친정엄마

저희 엄마는 제가 뱃속에 있을 때에도 흡연을 했어요.
뒷베란다가 없던 집에 살던 시절,
제가 19살 될 때까지 제가 주방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에도 담배를 폈구요.
밥먹을때 담배냄새 맡기 싫다는 제 말은 걍 개무시.
주방베란다 있는 집으로 이사한 후
거기서 펴도 주방 식탁까지 냄새가 나긴 마찬가지.
그런 기본적인 배려조차 없는 사람이라면 뭐 다른면에서도
더 말할 필요 없죠. 나를 인간으로는 봤을까?

오빠가 결혼해서 며느리가 집으로 와도,
손주들이 집으로 와도 주방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웠고,
참다못한 새언니가 엄마한테 한마디하니.....
울엄마 노발대발~~~ 나한테 전화와서 파르르 떨며
어디 감히 시어머니한테~~~!!! 하소연 하던.
아휴 고소해.

아, 오빠가 날 때려도 오빠한테 까불지 말라며 날
혼내더니, 오빠네 부부싸움 중에 오빠가 새언니 등을
발로 찼고, 새언니가 울엄마한테 그 사실을 이르니
나한테 말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그리고 너가 가만히 있는데 널 때라더냐고 한 울엄마.

적고보니 불쌍하기까지 하네요..
지금은 연끊고 안 보는 상태인데
차단안한 오빠를 통해 카톡으로
아무리 지원을 안했어도 부모가 있으니 너가 태어난거다
고로 부무한테 잘해야한다는 법륜스님 동영상을
보내왔길래 오빠마저 차단하고
불쑥 어릴적 생각이 나서 그 시절 엄마의 싫었던
행동 1000000000가지 중 하나를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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