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부터 판단 당하는 거 참 별로잖아요.
남자 하나만 보면 나쁘지 않다 알아가볼까
싶은 정도인데
외동인데다가 가족이 없어요.
아버진 돌아가시고 엄마는 재혼
그러니 홀홀단신인거죠.
이런 경우는 첨이라
차라리 부모님 다 돌아가신 거면 몰라도
어머닌 재혼이라...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미리 참 어려운
자린가 싶고
그 재혼한 어머니랑 연락 안하고 산다면
또 모를까 그래도 핏줄이니 간혹이라도
연락하려니 싶으니
이 남자랑 잘되면 그 재혼한 어머니는
어찌 대해야 하나
결혼식 혼주 자리에 앉으려나...
애들 낳으면 손주라고 보여주고
남의 집 호적 오른 분을 할머니라 부르게 해야하나
미리 머리 복잡한 상황이 그려져요. ㅎ
남자는 참 그런 여러 면에서 측은지심이 느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