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3 평 살고 있는데
저는 만족하는게
가족간 거리가 가깝고
집이 황량하지 않아요
여기서 애기 태어났고
한번도 아픈데 없이 3 년간 잘 커줬고
애기랑 추억도 있구요
다만 전세인데
집주인이 항상 집을 센 가격에 내놓아서
이사 갈때 애먹을 거라며
남편이 탈출(?) 을 꿈꿔요
남편이 전부터 50 평 간다고
집 빨리 안 빠질까봐 집주인한테
적정한 가격에 내놓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세보다 5 천 세게 불러요)
내용증명도 보내라 하는데
제가 아직 안 보내고 있어요
집이 안 나갈것 같아서
내용증명 하나 보낼까 싶은데
무엇보다 50 평 가면
가족이 더 행복할까 그 생각이 들어요
부엌이 ㄷ 자 형이라 요리할때
거실에서 노는 아이도 안 보일 것 같고
너무 넓어서 마음까지 휑하면 어쩌나 싶고
지금 전세보다 1.5 억 더 얹으면 50 평 가거든요
남편이 돈은 진즉에 해 놨다고....
이사 안가면 원망 들을까 싶어서..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