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딴에는 그걸로 운동삼아 목표 세워서 눈비가 와도 잊지않고 다녀요,
오늘 아파트 1층 에 자전거 세우고 보니,
바퀴 둘러 채우는 자물쇠가 (번호식) 없어졌다는거에요,
제대로 안 묶고 다니다가 흘린거죠ㅠ
그래놓고는 그냥 집으로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등하교 타고 다니고 , 운동삼이 목표지 않냐?
집에 있는 예비 자물쇠로 채워야한다,
(예비가 열쇠로 잠그는 식인데)
잃어버리면 어떡하냐?
자전거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애 성격이 뭔가 계획이 틀어지는걸 안 좋아하는 성격인걸 알아서
말하는데도
새자물쇠 (번호식) 살 때까지 며칠 안 잠가도 된다고,
누가 가져가지도 않는다고,
그건 모른다고 말해도
자기는 안잠근다고,
그래서 아빠번호식 자물쇠랑 바꿔서 채우고 오라고 해도
안한다고,
쌩 방으로 들어가요ㅠ
성질 급한 내가
1층 가서 남편꺼랑 교체해서 잠그고 오는데
애가 저런게 내 탓인지,
자괴감만 드네요ㅠ
어떻게 가르치죠?
그나마 순한편인데 어릴때부터 너무 받아줬나
머리커서 유독 내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