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1 아이 자꾸 딴짓하는데ᆢ

올해 고등 입학한 아이ᆢ아주 공부하기 싫어 죽네요 에혀
본인이 내신 잘 받고 싶다고 집 코앞의 학교 놔두고(보도5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차로15분쯤 걸리는 고등학교를 갔어요
교통편이 애매해서 대중교통으론 2번 갈아타고 50분쯤 걸려요
그래서 아침ㆍ저녁으로 제가 데려다주고
특히 하교땐 학원시간이 바쁘면
차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싼 도시락 먹이고
시간이 좀 넉넉하면 근처 맛집서 저녁먹여 학원태워주느라
정말 제가 매여있다싶이한데ᆢ
아이가 자꾸 거짓말하고 학원 늦게 가고 그러는걸 알게되었어요
본수업을 안들어가는건 아닌데
수업이6시이면 초반30분~1시간정도 자율적으로 시험도 보고
인강도 듣고 그런 식으로 운영하는 클리닉자습ᆢ
이런걸 거짓말하고 몇번이나 안들어 가는 것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깜쪽같이 거짓말한게 너무 괘씸하고
첫중간고사가 많이 남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정신 못차리고 공부 열심히 안 할거면서
멀리있는 학교 가서 저만 고생시키는 아이가 한심하고 미운데
어쩔까요?
혼내고 한번만 더 그러면 혼자 고생해서 버스타고 가던지말던지 냅둔다할까요?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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