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쓴 적 있는것 같아요.
남편 소화가 너무 안되어서 고민입니다..그런데 그 정도가 나름 심각합니다.ㅠㅠ
연애때부터도 소화안된다 소리 종종 들었는데
결혼 17년째인 지금도 전혀 개선이 안되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그동안 소화전문 내과에서 오랫동안(몇개월 단위 몇년동안) 약도 받아보고
양배추액 카베진 침도 맞고 한약도 먹어보고
위내시경은 자주 합니다. 할때마다 약간의 위염 말고는 특별한 이상도 없고
그냥 운동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콜라 피자 먹지말고 등의 원론적인 얘기만 하시고요.
남편이 먹을때 아. 이거 또 소화안될텐데 이런식이라
뇌에 자꾸 그런 신호를 주니 소화가 안되는거 아니겠느냐 저도 뭐라해서
신경정신과 약도 타서 먹었네요. 신경성이라 생각해서요.
몇달먹었고 별로 차도 없고요..
어느 수준이냐면 이젠 먹고 토하는 게 잦습니다.
진짜 거식증도 아니고 50 다된 성인남자가 자꾸 저러니까
하..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대학병원을 가야할까요? ㅠㅠ
위내시경에서 별다른 소견이 없었는데 대학병원을 간들 다른 진단이 있을까 싶긴 한데
어쩌면 방치하는건 아닌가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정말 어떻게 나을 수 있을까요.
저희는 지방인데 소화기 쪽 잘보는 명의도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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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체격이고 성인남자치고는 양은 적은편이구요
많이 움직이는 편입니다. 먹고 바로 눕고 그러지도 않고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