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소개팅하고 주말 점심때 밥만 후딱 먹고 일어났는데
저녁에 친구들이랑 인사동에 쌈지길이 핫할때라 서울에 놀러갔어요
세상에 그 사람 많은 곳에서 정말 신기하게
낮에 만났던 소개팅남이 부산에서 5시간 거리인 인사동 길 한복판에서
다시 만났던거ㅋㅋㅋㅋㅋㅋ둘다 신기해서ㅋㅋㅋㅋ
옛연인을 아스라히 쳐다보듯했네요ㅋㅋㅋ
상대는 친구 결혼식이 다음날 있어 서울올라왔다고
저는 놀러온거ㅋㅋㅋㅋ(그분이랑 케미는 없었어요)
부모님이 친구분들이랑 놀러가신다고 해서
전남 진도의 어느팬션을 제가 잡아드렸는데
바베큐하면서 팬션주인부부가 도와드렸대요
얘기하다보니 같이 온 일행분의 아드님이랑
팬션주인부부댁의 아드님이랑 같은 회사동료ㅋㅋ(근무지 서울)
것도 옆자리ㅋㅋㅋㅋㅋ
이런 우연히 있냐며 신나게 더 신나게 노셨다고ㅋㅋ
아 그냥 가만히 생각하면 그냥 기분 좋아지는
그런 작은 인연들이, 우연들이 또 내삶을 흐뭇하게 추억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