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토사구팽이랑은 좀 다른데요
어려운 처지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도움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해하거나 스크래치 나거나
도움 준 사람이 껄끄럽게 느껴지는 심리적 용어가 있다고 하네요
그게 뭔지 저도 정말 궁금해요.
82쿡에 진짜 친구 없다, 친구 소용 없다 이런글 많이 봤어도
내 친구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란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거 같아서 마음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서 생각하고 도와줬건만
별 시덥지도 않은 핑계 대면서 고깝게 느끼고
진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서 환멸이 느껴집니다.
친구라고 불렀던 사람을 보니 정말 그런거 같아서요.
걔가 자기 성찰이 안되는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결국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다 = 자기 성찰 절대 안됨.
대신에 자기의 힘듦은 결국 타인으로 발생한 것 (자기 가족은 절대 비난 안함)
그 타인이라는게 가장 지랄지랄 해대기 쉬운 가까운 지인인거 같고
진짜 뭐 이런경우가 다 있는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