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아기나 꼬맹이들보다
교복입은 청소년들이 너무너무 예뻐요
대한민국 청소년들 경쟁에 내몰려
공부하느라 너무너무 쩔어 있고 힘들다고 해도
아이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생명력 같은 거 있잖아요
둘셋씩 우물우물 먹으면서
별것도 아닌데 시시껄렁하게 웃고
썸 타는 건지 뭔지
남녀 애들 거리유지하면서 이쁘게 보이려고 머리넘기고
가방한쪽으로만 매고 있는것도 웃기구요 ㅎㅎㅎㅎ
그리고 다들 왜 그렇게 뛰어다니는지 기운들도 좋아요
ㅎㅎㅎㅎㅎㅎ
제아들 운동화가 늘 더러워서 그런지
아이들 신은 운동화가 꼭 눈에 들어오는데
남자아이들은 뿌옇게 되어있고
여자아이들은 단정하네요^^
사실
이 시간에는
터덜터덜 피곤해하면서
학원으로 들어가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그렇다고 마냥 힘들어 보이지만은 않고
10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본연의 생명력 같은게 느껴져요
물론 자유롭고 시간이 많다면 더 좋겠지만
그런 건 논외로 하고^^
봄이라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오늘 춘분이래요
해와 달의 시간, 낮과 밤의 시간이 같은.
행복한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