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있는건 알았는데
그래서 손목보호대 차고 갔었어요
시간은 12시부터 14시까지 시급 12,000원 총 48,000원 벌었어요
토요일에는 단 1분도 못쉬고 설거지 했어요
세상에 뚝배기는 양반이었구요
돌솥이 정말 너무 무거웠어요
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는데 정말 담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어요
집에 가서 그냥 뻗어서 4시간을 내리 잤어요 ㅎㅎㅎ
손목이 너무 아파서 파스 붙히고 끙끙 앓구요
일요일에는 손님이 토요일 절반이어서 그랬는지 일이 훨씬 수월했어요
주방 여사님이 돌솥비빔밥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음주에도 와줄 수 있냐고 ㅜㅜ
그래서 손목 단련하고 기회되면 오겠다고 했어요
알바비 받고 나오는데 아이스 커피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차마 사 먹을 수가 없었어요.
돈이 너무 귀하다고 느꼈어요.
노동의 가치를 새롭게 느낀 계기였어요
그런데 오늘 손목이 하나도 안아파요 ㅎㅎㅎ너무 신기한거 있죠
아무래도 체질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