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샀을 때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가 지금은 그때보다 떨어진 상태예요.
큰 구축 단지들 옆에 있는 작은 단지인데 큰 평수로만 이루어져 있어 실거주가 많은 편입니다.
단지 앞뒤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차량기지 개발 이슈가 있는데 먼 훗날 이야기고요.
저희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는데 집을 매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남편 사업으로 인한 대출과 근저당이 잡혀 있는데, 만기가 길고 고정금리에 금리가 높지 않아서 어떻게든 유지해 나가려면 나갈 수는 있을 거 같거든요.
집을 팔면 집에 걸린 빚은 정리할 수 있는데 남는 금액이 2억 4천 정도뿐이라 반전세를 가야 해요. 반전세로 지금보다 좋은 집에서 살아볼까 싶다가도,
앞으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또 서울에서 이 정도 입지에 집을 다시 살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있고요. 저희 부부가 50대인 지라...
5년 정도 버텨서 지금 매도하려는 가격보다 7천 정도만이라도 더 올라가면 그때쯤 팔든지 계속 살든지 할까 싶기도 하고요.
앞으로 지금보다 집 주변이 더 좋아지면 좋아지지 나빠지진 않을 거 같은데, 구축이다 보니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82에 한번 올려봅니다.
무슨 말씀이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