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화백을 더 크고 훌륭한 화가로 만들었다.
뭐 이런것만 알았지 그림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오늘 예썰의 전당에서 그녀의 그림 몇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동양화이지만 서양화를 접목한 느낌인데
워낙 피카소를 좋아했어서 참고를 했는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또다른 개성이 있는 굉장히 세련된 그림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한사람의 아내로 네자녀의 엄마로
밤에만 작업할수 있었던 본인의 처지를
부엉이로 표현했다는 그림을 보여주는데
그게 정말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막 갖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그림들이 점점 진화하는 과정들을 보니
남편 김기창 화백에 가려져서 그렇지
제가 보기엔 훨씬 더 훌륭한것 같더라고요.
암튼 남편 자식 뒷바라지에 본인 작업에
과로로 힘들었는지 56세에 사망했다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