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한테 팔 짧다고 하는 표현을
82에서 처음 봤어요
처음 봤던 게 몇 년 전에 영화 타짜에서
신세경 팔이 너무 짧아서 이상했다는 글이었는데
저는 태어나서 사람한테 팔 짧다는 표현하는 걸 처음 봐서
너무 놀랐었어요. 다리 짧다는 건 많이 봤어도.
저도 살면서 저 사람은 (나 포함) 다리가 짧네 생각한 적은
많지만, 팔길이까지 들여다 볼 상황이나 생각은
해보지도 않아서, 그 표현이 놀라웠었는데
최근 송혜교 드라마가 화제이다 보니까 송혜교 글이 많은데
댓글에 한 번씩은 꼭 팔 짧다는 (그리고 입술) 글이 나오더라고요.
미를 바라볼 때 여러가지 요소를 보지만
팔길이까지 본다는 게 놀랍다고나 할까요
저는 그 글을 읽고 송혜교랑 신세경 팔을 다시 봤을 때
팔이 짧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진짜로 그렇게 느껴서 글을 쓰는 거예요? 정말?
팔 길이가 어디까지 와야 되는 거예요? 진짜 너무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