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이렇게 나가본 적이 언제인지...
결혼하자마자부터 시어머니의 말도 안되는 행패를 본 이후로 십수년을 죽고싶은 마음 견디며 살았는데...
이제 좀 평온해지려나 했더니
친정엄마 갑자기 돌아가시고 충격받은 심신을 간신히 부여잡고 사는데
아들내미는 엄마가 엄마잃은 슬픔에 힘겨운게 안보이는 사춘기가 왔는지 망나니같아요.
남편도 사고치고...
몸도 마음도 넘 힘든데 몸에 큰 문제가 생겼다네요...
아.. 어떻게 이러죠...?
원래 인생이 이런건가요. 고통이 기본값인거죠?
순탄하게 산다는 건 환상인가봐요.
내 뜻대로 되는게 없는 것이 인생이고
인생이란 정답이 없는거고
어차피 타인은 내 맘같지 않는거고..
여러 말을 되뇌입니다.
요새 겨우겨우 제 자신을 붙들고 있는데 오늘은 넝마주이가 되가는 것 같네요.
도움되는 말씀 좀 해주세요.
사진정리 좀 하고 쓸데없는 물건도 버려야겠는데 기운이 없네요. 사실 밥해먹을 기운도 없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