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비 물고 이사 갑니다. 집이 빠지는데 한달반 걸리고 대신 이사날짜를 새 세입자에게 맞추느라
급히 구해야해서 보름만에 구한게 지금의 집인데요. 드디어 담주 토요일 이사를 갑니다.
탑층을 그리 찾아 해멨건만 탑층이 그나마 하나 있었는데 너무 예산 초과라 도저히 어찌 할수 없이
6층짜리 중 5층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저희 윗집이 노부부가 사는곳이라 그나마 좀 괜찮지 않을까
애써 억지 희망을 가지고 이사를 결정했는데....
문제는 층간소음에만 온 포인트를 맞추고 입주날짜 쫓겨 찾다보니 이사할집이 북서향인걸 나중에 인지했어요.
집을 가서 보았을때 그리 어둡진 않아서 괜찮았는데 북향이라고 듣긴했지만 계약서에보니 북서향이라고 되어있더라구요.
어렵게 구해 이사가는건데 엄마랑 저랑 볕도 잘 안드는 곳에서 살 생각하니 너무 우울하고 억울합니다..
저희가 더위는 괜찮은데 추위를 엄청타서 베란다도 없는 외벽이라...거실이고 방이고 다 북서향....
단 저희가 현재 살고 있는집은 정남향이라 커텐을 걷으면 볕이 참 잘 들어오긴 했는데 필로티 2층이라
겨울엔 아주 많이 춥긴 했습니다. 곰팡이도 많이 피구요.그래서 13평짜리 살면서도 가스요금이 13-14만원이 나왔더랬어요..
제발 북서향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층간소음충들은 제발 니들이 행한 죄 10배로 돌려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