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옆 베란다 보일러실 앞에서 확인하고 나가는거거든요.
저희 라인부터 시작이라 마스크 쓰고 출근전이라 겉옷도 다입고 초인종 누르면 열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띵~동 누르길래 화면보니 검침원 여성분이 서계시길래 네~ 그러고 문 열어드리니
안녕하세요~하면서 총총총 바쁜 걸음으로 바로 들어와서 주방쪽 보일러실쪽 나가갔다가 오더라구요.
금방 끝나네, 끝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거실 화장실도 문 열었다가 나오더니
맞은편방에 늦게 출근하는 남편이 자고 있는 안방문을 막 열려는 찰나인거예요.@@
그래서 제가 얼굴 쳐다보고 놀라서 "네????? 거긴왜....???"
그러니까 그분이......
"아,방 화장실은 소독 안하시게요?"
"에??? 소독이셨어요???? 계량기 검침 아니구요??? 하ㅏ하하ㅎㅎ허ㅏ하...^^:::::"
"아,그건줄 아셨구나~ㅋㅋㅋ
"아.그래서...여기저기 가신거구나~~ㅋㅋㅋ"
저희는 거의 소독은 안했어서 그렇게 하는건지 잘 몰랐거든요.ㅜㅜ
아무도 집에 없는 시간대에 주로 와서 시간 못맞춰서요.
방송을 못들어서 그런가 어찌 두가지가 같은날 그런건지 ..^^
하필 또 그 기가막힌 타이밍에 제가 묻지도 않고 당연히 열어드리기도했고요...
암튼...잠깐 재밌는 해프닝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