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각은 과도하게 예민하고 감성은 무딥니다.
어딜가든 냄새때문에 힘들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못견디고,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는 모든것에 신체가 반응하지요.
반면 눈치도 부족하고(안테나가 없다는 소리 들어봄) 상처도 잘 안받고 감동도 덜하고 다른이들의 사생활에 관심도 없습니다.
처음보는 이들은 제가 예민한줄 알고 조심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무디다는 결론을 내고 함부로 굴때도 있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후자였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에겐 능력을 보여주면 후자로 가는 것을 막을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은 멍청함과 예민함을 대각으로 두는것 같습니다.
사실여부와 관계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