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측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기일에서 "호주에서 피고인(이 대표)과 김문기씨와 같이 있는 영상을 보면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적이 없다"며 "이를 보면 당시 두 사람의 관계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을 보좌하는 사람은 주로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였던 것 같다"며 "유동규를 보좌하러 온 김문기를 이 대표가 기억해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호주 여행 당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검찰 주장을 두고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같이 친 사람이 김문기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기억을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부인한 과거 질문이 '골프를 쳤느냐 안 쳤느냐'가 아니라, 친 사실을 전제로 '김문기를 아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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