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뭐할지 모르고 진로 못정한 고등아이가 울길래.

제 아이가 고 2이인데요
영어는 잘하고 다른 과목은 못하는편인거 같아요
잘할거 같은데 왜 못하는지 ..
학교 가는거 좋아하고 결석하고 여행가자 해도 학교 가고 싶다고 주말에 여행가는거 좋아하고..

뭐할지 모르겠고 진로 못정한 상태에서 생기부 채우는거 힘들어하거든요
정시로 해야 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고..
여튼 어제 막 울길래..

야..유튜브 하라고..(마침 아이가 좋아하는 유튜브 틀어져 있길래)
엄마가 엄마 마일리지 다 줄테니까 그걸로 비행기값 하고 (50만 마일 있음)
세계 다니면서 유튜브 해..
그러다보면 뭐 하고 싶은거 나오겠지..
하니까 
자기 유튜브 하고 싶었데요
그러면서 눈물 그치고 방에 들어갔어요..

아 ..다른 아이도..자기 어느어느대학(전문대) 가도 괜찮냐 하니..완전 괜찮다고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ㅠㅠ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이건 그냥 엄마의 아무말대잔치)

울 엄마아빠가 부러워요 ㅋ
엄마아빠는 아이들이 다 대학 잘 나오고 전공관련 직업 다 하고 있고...
아 엄마아빠 사랑해요 ㅋ(기승전 부모님사랑)

사실 부모들도 미래가 어케 될지 몰라 불안하고 미래는 진짜 예측불가다..
그 와중에 하고 싶은거 찾기 너무 힘들고 진로교육이란것도 사실 별 내용없어 불안한거 안다..
앞으론 사실 엔잡러들이 대세일것이고..그 와중에 하고 싶은거 찾고 그 속에서 행복찾자
뜬구름잡는 말하고..주말에 맛집가기로 했어요
아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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