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련의 사이비종교 논란을 보면서

그 모든 사이비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딱 한 가지에요. 
정말 촌스럽구나...
누구 손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조악하고 유치한 왕관과 
서커스 조련사나 삼류 밤무대 출연자가 입을 법한 반짝이 의상들...
특히 남자 교주의 기쁨조 여자들이 입은 옷들 보면서 
아니...저기 지방 소도시 룸살롱에서나 입을 법한 저 촌스러운 옷들
대체 어디서 저렇게 대량으로 구해서 입혔나 
이 생각만 들더군요.
저거도 다 돈 들여서 구해 입힌 건데 
구매 담당들이 옷값 꽤나 중간에 빼돌렸겠네 싶기도 하고 
저 촌스러움에 걸맞는 희한한 무대 연출은 덤이구요.  
시골장터 엿장수 아저씨의 누더기옷이나 분장은 정감 있고 귀엽고
시골 아지매나 할매들 아무렇게나 입은 옷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런데 저 모든 옷가지들은 참 정말 보는 사람 얼굴을 화끈하게 만들 정도로 촌스러웠어요. 

인터넷 댓글을 보는데 누가 그러네요 
아무리 봐도 저기 시골에 애호박 작목반 담당 아재같이 생긴 사람인데 
말하는 것도 교육 못 받고 밑바닥을 구른 게 티나는데 
대체 저 사람 뭘 보고 저렇게 믿냐고 
그렇잖아요. 자기가 말하는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가 처음부터 연결이 안 돼요. 
무슨 동산 여교주도 마찬가지고요. 이 사람은 탈모가 와서 숱도 없는데 자기가 아가라고...ㅜㅜ
어디 애기 귀신이 씌웠는지 손뼉 치면서...보기가 민망했어요. 

보통의 공연이나 TV를 보면 최소한 편안한 세련됨을 만날 수 있는데 
굳이 저런 귀신 단지로 들어가서 저렇게 촌스럽고 우스워지나, 이런 생각만 들고요. 
사이비에 빠질 정도면 보통의 감각이 마비되나 봅니다. 

사실 저도 촌스러운 사람인데, 주위에도 몇 명 있고요. 
그런데 촌스러운 우리끼리는 만나도 서로 부끄럽지는 않거든요. 
근데...사이비들은...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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