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교회에 가기가 싫어요
좋은 목회자들도 많지만
다녀오면 그 사람들에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어요.
이건 아마 제가 생활 속에서 번아웃이 와서가 더 클거에요.
그리고 아이들 사춘기고 그러다보니
마음에 여러 상념이 있는데
셀 모임이든 그런데 가서 말을 하기도 싫고
말을 안하고 괜찮은척 이런 것도 싫고요
누가 물어보는 것도 싫어요.
인간관계에 지친 느낌이에요.
그리고 교회에 가면 유독 친절하게 대하는 썬데이 얼굴이 좀 싫어요.
그런데 혼자 큐티하고, 유툽 설교보고 이런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기도에 집중도 잘 안되고요
믿을만한 신자와 연결되고 싶긴 해요.
두 가지 마음이 다 있는거죠 그러니까.
기독교 하는 꼴 보면서 정떨어진 것도 많이 있고요.
그럼에도 빛과 소금같은 사람들 있는 거 알고
저도 그렇게 살고 싶거든요.
이사왔는데 교회 찾으려고 하니 또 벌써 지쳐요.
지금 사춘기 애들 키우면서 박사논문 쓰고 있는데
남편 갱년기도 오고,,
아주 총체적 난국이에요
하나님 앞에 더 겸손하게 엎드리고 싶은데 혼자서 잘 안되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