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 아이 우울증

고2 겨울방학때까지만 해도
인서울하겠다고, 식탁 옆에 학습계획표와 목표를 설정해두고
열심히 공부를 했었는데

갑자기 예전 친구문제로 다운이 되더니,
걷잡을 수 없이 변해버리네요.
첨에는 그냥 공부하는데 힘들다 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점점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변해가네요.
예전에는 수학 문제 푸는것도 재밌다, 공부가 재밌다 하던 아이였는데
공부시간 타이머로 재서 경쟁도 하고 결의를 다졌는데
이젠 10분 앉아있는것 조차 힘들다고, 무기력하고
겨우 학원이나 과외만 끝내고 2월 내내 유투브나 웹툰만 보고 미치겠더라고요.
고3될 아이가 저러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고, 열도 받았거든요.

개학이 되자, 
갑자기 학교 가기가 싫다고 울고,
담날은 상황이 심각해서 상담을 받으러 갔었는데
상담선생님은 아이 상태를 보니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하셔서
아이 자체도 밝은 아이라 잘 넘어가겠지 싶었는데
이번 주는 아주 엉망이네요ㅠㅠ

어제 오늘 계속 조퇴에,
밤만 되면 학교 가기가 싫다고 울어요ㅠ
아이는 너무 무기력해서
밥도 먹고 싶지도 않고, 친구들과 말도 하고 싶질 않대요.
그냥 잘 넘어가겠지 싶었는데
하루하루 심각해지는 아일 보니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ㅠ

하필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러나 싶어서 아이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정말 맘을 내려놔야 싶기도 하고
일단 담임선생님께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야겠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저도 정말 울고 싶네요ㅠ
엄마는 강해야 하는데
아이한테는 엄마 아빠가 너를 그 우울감에서 건져낼꺼니 걱정말라고는 했는데
진짜 제가 그 우울감에 같이 빠질 것 같아요ㅠ

조언이나 위로의 말씀 좀 해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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