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칭을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제 남편은 절 '세리(가명)'라고 부르고,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저를 '세리야.' 라고 부르고요. (며늘아, 큰아가 이렇게 안 부르시고.)
회사에서는 저를 '세리님' 이라고 불러요.
전남친들도 항상 저를 '세리'라고 불렀고,
다섯살 연하였던 전남친 마저도 저를 '세리씨'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아빠랑 엄마만 저를 '딸~'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네요.
첨엔 나도 애칭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본명을 예쁘게 불러주는게 더 다정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