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폭? 저는 신고를 했었는데요

15년전에
딸이 중학교 2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아침마다 별 이유없이
남학생들을 매타작?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딸이 보기에는 선생님이
화풀이를 하는것 같이 보인다는 거에요
딸의 얘기를 듣고
내자식이 아니지만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교육청에 신고를 했어요
며칠 있다가 딸이
"우리선생님 요즘 이상해졌어
애들을 때리지를 않아"

여고를 다닐때는(지역에서는 명문고였어요)
교감선생님이 지나가다가
애들을 너무 때리는데
친구도 너무 세게 맞아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
부모님 속상할까봐 말도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또 교육청에 신고를 했죠
며칠 있으니
딸이 "요즘 교감선생님이 이상해진것 같아 애들을 때리지않아"

재학중에는
분풀이로 아이들을 더 때리거나
제가 신고한걸 알게 되면 불이익이 올까봐 약간 쫄았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잘 했던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만해도 공부를 위해 그래도 된다는 분위기였던 시절이었어요
무지했던 시절이었죠

졸업후에 딸한테
얘기를 해줬더니
딸아이도
점심시간에 밥 먹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그 교감한테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날아갔었다는 고백을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던지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한대 갈겨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공부하라는 잔소리 한번 한적 없어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였는데
밥을 먹으면서 제대로 삼켜지가나 했을런지..ㅠ

미친선생들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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