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정도 만났고 결혼얘기를 나누던중 상대방 어머니는 극구 반대이십니다.
저희는 외국에서 유학하다가 만났고 상대는 중국인인데, 중국이 생소하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친구 중 저랑 성격이 제일 잘 맞아
같이있을 때 편해서 저를 좋아하던 한국인 친구보다 이 친구를 선택해서 만났습니다.
상대부모님은 중국시골 출신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셔서 결혼지원을 여쭤볼 생각 안하고있었고
저희끼리 월급으로 소박하게 해외에서 가정을 꾸릴생각이었습니다.
저희부모님은 국제결혼을 반대하셨지만,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해주고 착해보인다고 승낙해주셨고요,
하지만 상대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이 연상 만나는건 안된다고 하신 상태입니다.
결혼얘기가 붉어지자 너무막말을 하시며 저를 무시하셔서
사실 외모, 집안 등 조건을 놓고봤을 때 제가 나이빼곤 모자른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진마다 늙어보인다고하시고 (상대어머니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제가 정말 동안이긴 합니다), 3년은 더 만나고 결정해야된다, 거짓말을 하는지 어떻게 아냐 어떤사람인지 알아봐야된다, 너정도 조건이면 더 좋은조건 여자 만나라 (남친 직업이 능력있는 편입니다) 등등 너무 저를 무시하시고,
저희 부모님께서 상대편에게 올해 가기전에 만나보는건 어떻냐고 제안하시니, 상대어머니가 애네둘 연애도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므로 저희부모님 만나기 싫다고 하셨데요.
대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남자친구 입장은 부모님 말씀이 틀린건 아니다.. 본인이 연애경험이 없으니 더 만나라고하시는거고 결혼이 중요한 만큼 잘 아는지 3년은 만나보라고 하신거다 라고 하며, 제가 결혼적령기인데 피해주기싫으니 나름 배려라고 그럼 앞으로 3년동안 저보고 본인 신경쓰지말고 다른사람 만나다 그때도 싱글이면 본인이 연락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 연애 기간을 2년으로 줄여볼 수 있는지도 노력해보겠다고 했는데 상대 집안의 계속된 무시에 남자친구 부모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전해달라고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많은 무시가 담긴 말을 들어서 그부분은 사과받고싶다고 전해달라고말했는데. 구지 불필요한 말실수를해서 이게 크게 찍힌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는 이말을 전달해서 상대 부모님이 화가나셔서 가족들에게 다 연락을해서 회의를 열고 (사촌들) 저처럼 버르장머리없는애는 절때 못받아들인다고 하셨고
남자친구도 부모 등돌릴 수 없으니 안만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제가 그런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유난히 이번엔 제 인생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무시에 더 민감히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 경제적, 집안 등 상대에 비해 뒤쳐지지않는데 자꾸 조건 더 좋은사람 만나라고 하셨던 부분이 제게 속상했어서 저도 그렇게 말했던 것 같아요.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부모님께 제가 존중을 못받았더라도 어른한테 사과받고싶다고 한건 잘못된 행동인것같다고 죄송하다고 전해드리라고는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계속되는 무시에 제 삶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는것 같아서, 이렇게 존중없이는 못만나겠다고 생각해서 끝낸거여서
상황을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남자친구도 저를 500일간 아는사람이였다면, 제가 남자친구 부모님 흉을 본것도 아니고, 변호를 해줄수 있는것 아닌지... , 부모를 등돌릴수 없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안만나는 상태입니다.
나이차이가 이렇게 무시당할 일인지.. 남자친구가 정말로 저를 사랑했더라도 집안반대는 넘기어려운 산이었겠죠?
남자친구의 반응에 진정한 사랑이 뭔지... 존재는 하는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