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동호회 같은 모임이 있는데요
꽤 진지하고 프로젝트 같은 목적 있는 모임이에요
남녀노소가 섞여있는데
그 중 리더급 어른이 이런 저런 조언을 자주 해주어 조금 가까워졌대요
시간도 2-3년 정도.
그런데 프로젝트 파했는데
옆 동네 산다면서
자꾸 연락을 해온대요. 몇달에 한 번씩 뜨문뜨문.
한계절 한 번은 만나자고 해서
단 둘이 만나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온대요
그 분이 한 스무살 연상이라서
퇴임? 하고 몸이 살짝 불편한데가 생겨서
걸을 때는 부축?도 해주고?
제가 듣다가
그거 좀 이상하다.
여럿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이성적 몸짓이 없어도
단 둘이 만나는건 좀 과하다
데이트가 아니라고 하고 너는 별 뜻 없어도
상대는 너의 젊음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너도 별 의미없는 만남은 좀 거절해라..라고 했는데
잘 이해 안되는 눈빛이더라고요. 갸우뚱.
꼭 그래야 하나? 이래요.
이 친구는 좀 순수하달까..
거절 잘 못하고, 강아지 같고, 이쁘장 하고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데 경계선이 약한 부분이 있어서
이성 친구들한테 조금 그런 면들이 있어요.
돈을 써서 수리 맡기면 될 일을
왜 예전 남자동기를 집에 불러 이거저거 고치게 하나 싶고,
내 친구는 '남편도 아는 애고, 같이 만나기도 해' 라는데
저래도 되나 싶은 적이 몇 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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