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당근 약속을 잊었어요

당근으로 룰루레몬 브라탑을 아주 싸게 팔았어요.
5천원.
룰루는 중고도 몇만원씩 하는데
물론 사용감이 있기도 했지만, 이사 정리중이라 염가에.
구매자가 좀 깐깐한 질문 많이 하는 사람인데
암튼, 약속을 했고 문고리 거래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약속을 잊고
딸 병원에 다녀온거 있죠.
운전하느라 당근도 못보고.ㅠ.ㅠ
한 두 시간 지나서 보니 구매자 허탕치고 감...ㅠ.ㅠ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날 추운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택배로(택배비 당근 제가 부담) 부치면서
미안함에 대한 표시로 
제가 아끼던 룰루탑 상태 A급 스포츠 브라 같이 넣어줬어요.
그건 팔면 최소 2-3만원에도 달라 하는 사람 많은 제품.

암튼,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송해주고
배보다 큰 배꼽 사은품 안겨주니
그 구매자 막 웃음 이모티콘 여러 개 날려주시고...
잘 마무리 되었어요.
가끔 내가 애정하던 그 룰루 브라탑이 생각나지만
수업료다 생각하고요. 
그 다음부터 알람을 몇개 해놓습니다. 

아래에 어떤 분이
사과표시는 돈으로 한다는 얘기에 생각난 저의 당근 에피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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