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한창 귀엽다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아홉살일 뿐인데도요.
진짜 별 거 아닌 일 가지고 떼 쓰고, 우기고, 고집 부리고, 자기가 세상 제일 똑똑한 듯이 억지 부리는데..
너 엄마 죽는 꼴 보고 싶냐고 버럭버럭 소리 질렀네요.
어쩜 애한테 그런 말을 했나 스스로 혀 깨물고 죽고 싶은 날이 오겠죠.
아홉살 짜리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어쩜 나는 그렇게 모성애가 없을까요?
근데 그 순간 그냥 딱 죽어버렸음 좋겠다, 그냥 이런 꼴 저런 꼴 안보고 죽었으면 좋겠다
죽으면 저 어이없는 소리, 근거없는 비난 안들어도 되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 참을 수가 없어요.
애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나요?
어쩌면 나도 엄마를 죽고 싶게 만드는 그런 딸 이었겠죠..